삼성 선발진에 또다시 빨간 불이 커졌다. 사이드암 우규민의 시즌 첫 승을 향한 7번째 도전이 무산됐다.
삼성은 13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시즌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삼성은 12일 넥센전 승리 직후 우규민을 13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오전 김대우로 교체했다. 우규민의 왼쪽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김대우로 교체하기로 했다.
선발 투수 예고 규정에 따르면 선발 투수가 갑작스럽게 등판하지 못할 경우 등판 직전 상대 구단의 양해를 구하고 선발 투수와 같은 유형의 투수로 교체 가능하다.
우규민은 지난해 12월 삼성과 4년간 총액 6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2013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하는 등 선발 요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우규민은 올 시즌 삼성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12일 현재 6차례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승리없이 2패(평균 자책점 5.79)를 떠안았다.
한편 김대우는 올 시즌 8차례 등판을 통해 2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14.40. 김대우는 4일 대구 두산전서 2015년 4월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757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올랐으나 2⅓이닝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