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에 빠진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카드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KIA는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KIA는 선발 투수로 헥터 노에시를, SK는 윤희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헥터는 올 시즌 7경기 나와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7일 롯데전에서 6이닝 3실점 기록한 것이 시즌 '최악'의 피칭으로 앞선 6경기에서는 모두 6이닝 이상을 던지면서 6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KIA는 10승과 20승 고지를 먼저 밟으면서 1위를 달렸다. 그러나 kt와의 3연전을 루징 시리즈로 마감한 뒤 SK와 첫 경기를 내주면서 3연패에 빠져서 첫 위기를 맞았다.
에이스 헥터가 나서는 만큼, KIA로서는 연패를 끊고 반등을 만들 기회다. 헥터의 지난해 SK전 성적은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03. SK행복드림구장에서는 2경기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맞선 SK는 윤희상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6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고 있는 윤희상은 지난 2일 한화전에서 5⅔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된 당시 힐만 감독은 '체력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고, 윤희상은 잠시 쉬어가며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11일만의 선발 등판에서 과연 체력 관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전날 경기의 승리를 이어갈 지가 주목된다. 윤희상은 KIA를 상대로는 지난해 3경기 나와 승없이 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