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김원석, "상대 에이스 허프, 못 쳐도 부담 없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12 22: 51

"상대 에이스 아닌가. 내가 조금 못 치더라도 부담이 없었다."
한화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전을 5-3으로 승리했다. 선발 이태양이 5이닝 1실점 호투했고 타선이 6회 석 점을 뽑아 앞서 나갔다.
특히 2-1로 다시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김원석의 2타점 적시타가 주효했다. 김원석은 이날 복귀전을 치른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파울만 무려 네 번이었다.

경기 후 김원석은 "'타석에서 절대 쉽게 죽지 말자'고 다짐했다. 재활 기간 트레이너 분들이 너무 도와줬다. 좋은 모습 보이고 싶었다. 코치님들도 '복귀 이전에는 자신 있게 스윙했는데 그 후 즐기는 게 줄었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오늘은 자신 있게 스윙하고 적극적으로 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원석은 "상대 투수 허프가 좋은 투수기 때문에 내가 조금 못 쳐도 부담이 없는 상황 아닌가. 그래서 더 자신 있는 스윙이 나왔다. 앞으로 더 잘쳐서 좋은 결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