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힐만 감독, "상대 실책 놓치지 않았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12 21: 43

26이닝 무득점의 침묵을 딛고 연패를 끊은 SK의 트레이 힐만 감독이 선발 메릴 켈리를 비롯한 승리의 주역들을 칭찬했다.
SK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메릴 켈리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2-2로 맞선 6회 터진 이재원의 결승 3점포 등 경기 후반 응집력을 발휘한 타선의 힘을 묶어 8-2로 이겼다. 주중 잠실 두산 2연전에서 모두 지며 연패에 빠졌던 SK(17승17패1무)는 하루 만에 5할 승률에 복귀했다.
SK 선발 켈리는 경기 초반 다소 고전했으나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이재원과 김성현은 3타점 활약. 두 명의 불펜 투수(채병용 서진용)도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켈리가 좋은 피칭을 해줬고 상대 투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선수들이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잘 활용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3일 연속 상대의 좋은 투수들을 만나 어려운 경기를 했는데 타자들이 편안한 모습을 보이며 공격일 이어나갔다"라면서 "특히 투아웃 이후 주장 박정권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어 상대 선발을 교체한 부분이 이재원의 3점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말했다.
SK와 KIA는 13일 선발투수로 각각 윤희상(SK)과 헥터 노에시(KIA)를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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