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연패 탈출이끈 백정현과 김상수의 팀퍼스트 정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12 21: 28

삼성의 3연패 탈출을 이끈 백정현과 김상수가 "팀이 이겨 기쁘다"고 입을 모았다.
백정현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를 장식하며 4-1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고 144km의 직구와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로 넥센 타선을 제압했다.
백정현은 "무엇보다 팀이 이겨 좋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수, 이닝 등 한계를 깨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 데뷔 후 최다 이닝과 첫 퀄리티 스타트 같은 건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한 타자 한 타자 집중하며 던졌을 뿐이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는 "개인 기록보다 팀의 연패를 끊은 게 가장 기쁘다. 아무래도 경기에서 지다 보니 분위기가 침체되는 건 사실이나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으로서 솔직히 큰 부담이지만 선수들이 힘낼 수 잇도록 기운을 북돋아주고 있다. 우리 팀은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편 김한수 감독은 "선발 백정현이 좋은 공을 던졌다. 특히 제구가 훌륭했다. 김상수가 1번 역할을 잘 해주면서 타선의 물꼬를 터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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