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넥센을 꺾고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선발 백정현의 호투와 김상수의 만점 활약에 힘입어 4-1로 이겼다. 7일 마산 NC전 이후 3연패 마감.
삼성은 김상수-김헌곤-구자욱-다린 러프-이승엽-이원석-조동찬-이지영-배영섭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넥센은 이정후-김하성-서건창-윤석민-허정협-김민성-고종욱-박동원-채상현으로 맞섰다.
삼성은 0-1로 뒤진 1회 김상수, 김헌곤, 구자욱의 연속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이승엽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역전시켰다. 2회 이지영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루서 김상수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이지영은 혼신의 힘을 다해 홈까지 파고 들었다. 3-1.
삼성은 5회 김상수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러프의 좌중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선발 백정현은 6이닝 1실점(4피안타 2볼넷 5탈삼진)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또한 데뷔 후 최다 이닝을 소화했고 첫 퀄리티 스타트를 장식했다. 리드오프 김상수는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반면 넥센은 1회 1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1회 2사 후 서건창의 볼넷, 윤석민의 우중간 2루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선발 앤디 밴헤켄은 5이닝 4실점(9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what@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데이터 박스
-삼성, 7일 마산 NC전 이후 3연패 마감.
-삼성 백정현 6이닝 1실점(4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
-넥센 앤디 밴헤켄 5이닝 4실점(9피안타 1볼넷 1탈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