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대현(20)이 다섯 번째 선발등판에서 조기강판됐다.
김대현은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등판, 2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대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8경기(4경기 선발) 등판, 2승2패 평균자책점 5.65를 기록 중이었다. 최근 두 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 5.1이닝을 던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김대현은 이날 1군에 등록된 데이비드 허프의 점검을 위해 이른 타이밍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김대현은 2회 위기를 맞았다. 윌린 로사리오의 중전 안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 김대현은 양성우에게 우익 선상 2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빼앗겼다. 포수 유강남이 마운드에 올라 김대현을 다독였다. 그러자 김대현도 평정을 찾았다. 장민석과 차일목을 연달아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원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LG는 1-1로 맞선 3회부터 곧바로 허프를 마운드에 올렸다. /ing@osen.co.kr
[사진] 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