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 불펜피칭 소화... 컨디션 OK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12 17: 31

어깨 통증으로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SK 외국인 투수 스캇 다이아몬드가 불펜 피칭으로 복귀 시동을 걸었다.
다이아몬드는 12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부상 후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지난 4월 30일 삼성전 이후 어깨 통증으로 2군에 내려간 다이아몬드는 그간 캐치볼을 하며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다이아몬드는 33개의 공을 던졌고 특별한 통증 없이 괜찮은 상태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메릴 켈리와 함께 팀 선발진을 이끌어야 할 중책이 주어진 다이아몬드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고 있다. 출산 관계로 시즌 출발이 늦었고 이후 크고 작은 부상이 끊이지 않아 3경기 출전에 그쳤다. 3경기에서는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하는 등 괜찮은 투구 내용을 보였지만 역시 선수는 뛰어야 가치가 있는 법이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다이아몬드 본인도 현재 상태에 실망을 느끼고 있고, 나 또한 그렇다. 하지만 다이아몬드가 정상적으로 회복해 이닝을 소화한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전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SK는 13일 KIA전에는 휴식차 1군에서 빠졌던 윤희상이 등록돼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14일 경기에는 7일 고척 넥센전에서 가능성을 내비친 김태훈의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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