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무안타' 대니 돈, 오자마자 또 2군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5.12 17: 23

대니 돈(넥센)이 올 시즌 두 번째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사실상 최후 통첩이라고 봐도 무방할 듯. 
넥센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대니 돈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한 대니 돈은 타율 2할9푼5리(417타수 123안타) 16홈런 70타점 65득점 1도루로 넥센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이바지하며 재계약에 성공했다. 

올 시즌 타율 1할2푼5리(24타수 3안타) 2득점의 끝모를 타격 부진에 허덕였던 대니 돈은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퓨처스리그에서 뛰면서 타격감을 조율했다. 그는 16경기에 뛰면서 타율 2할8푼8리(59타수 17안타) 15타점을 기록했다.
대니 돈은 10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1군 무대에 합류했다. 그러나 성과는 미비했다.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대니 돈은 2회 삼진, 4회 2루 땅볼, 6회와 8회 삼진으로 물러나는 등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군 복귀전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대니 돈은 11일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장정석 감독은 12일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비록 1경기지만 아직 부족한 게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한편 넥센은 이정후-김하성-서건창-윤석민-허정협-김민성-고종욱-박동원-채상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