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레나도(삼성)의 1군 복귀 시점이 늦춰졌다.
빅리그 출신 레나도는 삼성이 그토록 바라던 외국인 선발 특급이다. 큰 키(204cm)에서 내리 꽂는 묵직한 직구를 비롯해 투심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가 주무기.
레나도는 시범경기 두 차례 등판을 통해 평균 자책점 0.00을 기록하는 등 완벽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3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 도중 가래톳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레나도는 19~21일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중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좀 더 완벽을 기하기 위해 복귀 시점을 늦추게 됐다.
김한수 감독은 12일 넥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레나도의 1군 복귀 시점이 사흘 정도 늦춰졌다. 23~25일 kt 3연전 중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은 선발진이 삐걱거리는 가운데 레나도의 복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레나도가 1군 무대에 복귀해 기대 만큼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바랄 게 없다. 그러나 레나도의 복귀 시점이 또 한 번 늦춰지면서 아쉬움이 커지는 분위기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