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의 귀환' LG, 허프 1군 등록…고우석 말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5.12 16: 20

7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LG에 천군만마가 가세한다. 지난해 후반기 팀 상승세를 이끌었던 데이비드 허프(33)가 부상을 떨치고 1군에 올라왔다.
LG는 12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앞두고 엔트리 변경을 단행했다. 허프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며 고우석이 말소됐다.
지난 시즌 도중 영입된 허프는 13경기서 74.2이닝을 소화하며 7승2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활약하며 LG의 후반기 순위싸움에 큰 보탬이 됐다. 그야말로 에이스의 면모였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 도중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재활에 매진했다. 그리고 5월과 동시에 퓨처스리그에서 실전등판을 치렀다.
지난 3일 SK 퓨처스팀과 경기에 첫 등판한 허프는 3이닝 2탈삼진 퍼펙트 투구로 위용을 과시했다. 투구수는 단 30구에 불과했다. 이어 7일 경찰 야구단과 경기서도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속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양상문 LG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허프가 마운드에 오를 수도 있다. 가급적이면 등판시키는 쪽으로 생각 중이다"라고 밝혔다. 투구수는 70개 전후로 생각 중이다. 만일 이날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는다면 허프는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해 선발진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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