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10실점 류현진, 데뷔 후 최악의 피칭”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12 13: 53

류현진(30·다저스)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4이닝 8피안타 6볼넷 10실점 5자책점으로 시즌 5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7-10으로 졌다. 10실점, 6볼넷은 각각 류현진의 데뷔 후 최다였다. 류현진은 처음으로 보크까지 범했다. 다저스 타선이 뒤늦게 터졌지만 류현진을 패배위기서 건져내기는 무리였다.
경기 후 다저스 전문매체 ‘트루블루LA’는 ‘다저스가 로키스를 상대로 초반부터 묻혔다’며 류현진의 투구내용에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 매체는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악의 출발을 했다. 류현진은 처음부터 볼넷을 내줬고, 이안 데스몬드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2회에는 놀란 아레나도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첫 2이닝에 이미 로키스가 7-0으로 앞섰다. 류현진은 계속 던졌고, 3점을 더 줬다”며 류현진의 투구내용을 지적했다.
류현진이 10실점을 한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다저스 선수 중에서는 2015년 5월 25일 카를로스 프리아스 후 2년 만에 나온 참사다. ‘트루블루LA’는 “류현진이 3볼넷 이상을 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데뷔 후 6볼넷은 처음이다. 하나는 고의사구였다. 이것은 류현진의 경력에서도 아주 이례적인 일이다. 2012년 이후 도루를 별로 하지 않던 마크 레이놀즈도 아주 자연스럽게 류현진에게 도루를 뺏어냈다”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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