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급상승세’ 임기영, KIA 연패 끊을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12 09: 31

주중 3연전에서 2연패로 주춤했던 KIA가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임기영(24)을 앞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10일과 11일 kt와의 경기에서 모두 진 KIA는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임기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임기영은 올 시즌 KIA 마운드의 최고 신데렐라로 뽑힌다. 7경기(선발 6경기)에 나가 40⅔이닝을 던지며 4승1패 평균자책점 1.99의 놀라운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모두 선발로 나서 4승1패의 좋은 성적을 냈다. 4월 18일 kt전 완봉승을 비롯,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4번이나 된다. 5경기 평균자책점이 1.87에 불과할 정도다. 가히 에이스급 피칭이다. 직전 등판이었던 6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SK를 상대로도 비교적 강했던 편이다. 올 시즌에는 광주에서 열린 4월 6일 경기에 선발로 나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피칭이었다. 통산 SK전에서는 8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76을 기록 중이다.
역시 2연패에 빠져 있는 SK는 이에 맞서 에이스 메릴 켈리(29)가 선발로 등판한다. 켈리는 올 시즌 7경기에서 2승3패 평균자책점 4.67로 성적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는 2승2패 평균자책점 5.01로 주춤하다. 최근 3경기에서 16⅔이닝 동안 14실점을 하며 평균자책점이 확 치솟았다.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4월 6일 임기영과 맞대결을 펼쳐 6이닝 7피안타 3볼넷 8탈삼진 3실점으로 역시 승패가 없었다. 통산 KIA전에서는 10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비교적 강한 편이었다. 21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고 있는 타선이 켈리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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