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타' 박병호, 복귀 후 2G 침묵... 타율 0.240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12 10: 07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온 박병호(31·미네소타)가 복귀 후 첫 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복귀 후 9타수 무안타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팀인 로체스터에서 뛰고 있는 박병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로드아일랜드주 포투켓의 맥코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투켓(보스턴 산하 트리플A팀)과의 경기에서 선발 4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나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들이 있었지만 안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지난 4월 11일 버펄로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박병호는 11일 르하이밸리전에서 트리플A 복귀전을 가졌으나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도 안타를 뽑지 못해 복귀 후 성적은 9타수 무안타 1삼진이 됐다. 부상 전까지 3할7푼5리에 이르던 타율도 2할4푼까지 떨어졌다. 감을 찾는 데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모습이다.

결과적으로 첫 두 타석에서 잘 맞은 타구가 잡힌 것이 아쉬웠다. 포투켓 선발 우완 마커스 월든을 상대한 박병호는 2회 첫 타석, 그리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중견수 방향의 좋은 타구를 날렸다. 맞는 순간 장타를 기대해도 좋을 만한 타구들이었다. 하지만 모두 러스니 카스티요에게 잡혀 안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2B-2S까지 상황에서 5구째에 방망이를 냈으나 빗맞아 높게 뜬 유격수 뜬공이 됐다. 1-2로 뒤진 8회 2사 1,2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도 초구를 공략했지만 유격수 정면으로 가며 이닝이 마감됐다. 
한편 로체스터는 9회 2사 1,2루에서 곤살레스의 적시타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것에 이어 그래니티의 역전 적시타까지 나오며 경기를 뒤집은 끝에 3-2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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