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최고 명경기, 멈추지 않는 난타전 끝에 G2가 승리했다.
G2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2일차 명경기 끝에 기가마이트 마린즈를 제압했다. G2는 기가마이트 마린즈의 난전 유도에 말렸으나 '퍽즈' 루카 페르코비치가 맹활약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기가마이트 마린스는 케넨, 그레이브스, 탈리야, 직스, 바드로 속도전을 선택했다. G2는 제이스, 누누, 피즈, 코그모, 룰루로 ‘원딜 키우기’ 조합에 탑, 미드도 캐리픽을 더했다.
경기 초반 기가바이트 마린스는 다시 한 번 라인스왑으로 시작했다. 기가마이트 마린스는 라인스왑 이후 빠른 합류를 통해 퍼스트 블러드 킬과 타워를 가져갔다. 기가마이트 마린스는 지속적으로 탈리야와 바드의 글로벌 궁극기를 활용하면서 난전을 유도한 이후 직스를 통해 빠른 타워 철거 메타를 선보였다.
말리던 G2지만 루카 페르코비치가 피즈로 솔킬을 따며 변수를 만들기 시작했다. G2는 잘 성장한 피즈를 바탕으로 코그모가 성장한 시간을 벌었다. 기가바이트 마린스는 28분경 탑에서 한타 대승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하지만 피즈가 빈틈을 노려 바드를 암살한 이후 살아 돌아가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양 팀 모두 홀로 있는 챔피언을 자르거나 치고박는 혼전이 이어졌다. 난타전 끝에 쓰러지지 않은 것은 G2였다. G2는 피즈가 직스를 암살한 이후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기가마이트 마린즈의 격렬한 저항에 G2는 바론 버프로 경기를 끝내지는 못했다.
G2는 다시 한 번 장로 드래곤 싸움에서 피즈의 환상적인 움직임과 코그모의 프리딜로 대승을 거둬 경기를 마무리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