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대만 맹주 자존심 대결에서 FW가 승리했다.
FW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그룹 스테이지 2일차 TSM과 지역 맹주 대결서 승리를 기록했다.
대만 맹주 FW는 1일차 2패 이후 2일 차서 2승으로 반전에 성공했다. 반면 북미 맹주 TSM은 2일차 전패(1승 3패)로 무너졌다.
FW는 럼블, 그레이브스, 라이즈, 진, 탐 켄치로 안정적인 한타 조합을 선보였다. TSM은 리신, 오리아나, 바루스, 브라움에 ‘탑’ 피즈를 더했다. 두 팀 모두 경기 초반 팽팽한 라인전을 이어갔다.
TSM은 ‘스벤스케론’ 데니스 욘센의 리신이 탑 갱킹에 성공하며 퍼스트 블러드 킬을 가져왔다. FW도 ‘카샤’ 흥 하오 스안의 그레이브스가 갱킹으로 2킬을 기록했다. 두 팀의 정글러는 연달아 유효 갱킹을 성공시키며 팽팽하게 맞섰다. 먼저 승전보를 울린 것은 TSM이었다. TSM은 바텀과 탑에서 연달아 솔킬을 따내며 킬 스코어를 벌렸다.
FW도 밀리지 않고 영리한 운영으로 바텀에 인원을 집중시켜 퍼스트 블러드 타워를 먼저 챙겼다. FW는 ‘하운처’ 케빈 야넬의 피즈를 연속으로 잡아내며 글로벌 골드를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TSM은 유리한 상황에서 피즈의 아쉬운 죽음으로 무너지기 시작했다.
FW는 라이즈를 중심으로 1-3-1 스플릿 운영으로 TSM을 흔들었다. 운영 주도권과 시야를 장악한 FW는 연이은 난전으로 상대를 잘라낸 이후 32분 바론 사냥까지 성공했다. FW는 이후 한타 대승 이후 그대로 상대 진영으로 진격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mcadoo@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