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도전’ 류현진 맞아 COL 우타자 7명 배치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5.12 06: 48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류현진(30·LA 다저스)이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도전한다. 콜로라도와 LA 다저스도 선발 명단에 발표했다.
콜로라도와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릴 시리즈 첫 경기를 앞두고 나란히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엉덩이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류현진은 이날 복귀,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 승리 이후 2연승에 도전한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류현진에게 패배를 안긴 콜로라도는 역시 우타자 7명을 배치했다. 찰리 블랙먼(중견수), DJ 르메이유(2루수)가 테이블세터로 나서고, 류현진에 대단히 강한 면모를 선보인 놀란 아레나도(3루수)를 비롯, 최근 타격감이 좋은 마크 레이놀즈(1루수), 그리고 올 시즌 류현진과 첫 대결을 펼칠 이안 데스먼드(좌익수)가 중심타선을 이룬다.

하위타선은 카를로스 곤살레스(우익수), 팻 발라이카(유격수), 라이언 해니건(포수), 제프 호프먼(선발투수)이 이룬다. 이날 콜로라도 선발은 좌완 타일러 앤더슨으로 예고되어 있었으나 경기를 앞두고 우완 호프먼으로 바뀌었다. 이 변수가 경기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사다.
이에 맞서 연승 연장에 도전하는 다저스는 작 피더슨(중견수), 코리 시거(유격수), 저스틴 터너(3루수), 코디 벨린저(좌익수), 크리스 테일러(2루수), 체이스 어틀리(1루수), 야시엘 푸이그(우익수), 오스틴 반스(포수), 류현진(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부상 중인 아드리안 곤살레스와 로간 포사이드, 휴식일을 맞이한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 정도를 제외하면 정예 라인업을 구축했다. 류현진은 반스와 올 시즌 두 번째 호흡을 맞춘다. 류현진과 반스는 지난 4월 19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정규시즌 첫 배터리를 이뤘다. 당시 류현진은 홈런 세 방을 맞고 4실점해 패전을 당했다. 최근 연승으로 기세가 좋은 다저스 타선 지원에 기대를 걸 만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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