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로치가 kt wiz에 33일만의 3연승을 안길까.
kt가 길고 길었던 부진의 늪에서 탈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kt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KIA 타이거즈와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32일 만에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한 달여 동안 7승을 올리는데 그쳤던 kt는 1위 KIA를 상대로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KIA를 상대로 2연승을 달성한 kt는 내심 3연승까지 바라고 있다. 12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의 선발 투수가 올 시즌 평균자책점 6.17의 이민호인 반면 kt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원투 펀치를 형성 중인 로치를 세웠기 때문이다.
로치는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⅓이닝 동안 13피안타(3피홈런) 1볼넷을 기록하며 5실점(4자책)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 7경기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19을 기록하고 있는 kt의 에이스급 투수다.
한화전에서 부진했지만 지난달 25일 NC전에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다. 비록 당시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전보를 전하지 못했지만, KIA를 상대로 살아난 타선이라면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NC의 선발 투수 이민호가 다른 선발진에 비하면 약하지만 무시할 상대는 아니다. 이민호는 지난 4일 LG 트윈스전에서 4이닝 투구에 그쳤지만 5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7탈삼진을 잡아낸 공의 구위는 뛰어나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