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파리그] 아약스에 한 끗 모자랐던 리옹의 기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5.12 06: 19

올림피크 리옹의 기적엔 단 한 끗이 모자랐다. 
리옹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리옹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서 열린 아약스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서 3-1로 이겼다. 그러나 1차전 1-4 패배를 뒤집지 못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한 끗이 모자랐다. 리옹은 1차전 아약스 원정서 1-4 대패를 당했다. 리옹은 이날 안방에서 선제골을 내준 뒤 잇따라 3골을 퍼부으며 연장 직전까지 갔지만 마지막 한방이 부족했다.

리옹의 출발은 불안했다. 전반 27분 아약스 돌베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리옹은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45분 라카제트의 페널티킥 동점골과 추가시간 라카제트의 연속골로 순식간에 2-1로 앞섰다.
리옹은 후반 들어서도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교체투입된 게잘이 36분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내며 3-1까지 만들었다. 기적 같은 연장까지는 단 1골이 필요했다.
리옹에 행운도 따랐다. 종료 4분을 남기고 아약스 수비수인 비에르게베르가 퇴장 당해 수적 우세를 점했다. 그러나 결국 리옹의 기적은 1골이 부족해 수포로 돌아갔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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