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대타 3타점 2루타' 임훈, "타격감도 괜찮았고 운도 따랐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11 22: 30

회심의 한 방이었다. 
LG 임훈이 대타로 나와 극적인 역전 결승타를 터뜨렸다. LG는 7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삼성전.
삼성이 달아나면, LG가 추격하고, 다시 삼성이 리드를 잡으면 LG가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부터는 양팀 불펜 싸움이었다.  

LG는 8회 기회를 잡았다. 정성훈과 오지환이 김승현 상대로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다. 그러자 삼성은 심창민을 올렸다. 양석환이 볼넷으로 나가 1사 만루. 이형종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임훈이 정상호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다. 임훈은 연거푸 파울을 쳐내며 심창민과 끈질긴 승부를 벌였다. 풀카운트에서 9구째 직구를 밀어쳐 좌중간 펜스를 맞히는 3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8-5 역전. LG가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임훈은 경기 후 "최근 타격감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운도 따른 것 같다. 경기 후반에 대타로 기용되고 있는데,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나중에 스타팅 멤버로 나가도 잘 해내고 싶다"며" 팀 연승에 기분이 좋고, 앞으로도 팀 전력에 보탬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