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특급 투구로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오간도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8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한화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시즌 개인 최다 8이닝을 소화한 오간도는 최근 2연승으로 4승(2패)째를 거뒀다.
최고 152km 포심(38개)·투심(31개) 등 패스트볼 중심으로 슬라이더(26개) 체인지업(7개) 커브(2개) 등 변화구도 적절히 섞어 던졌다. 7회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내준 1점이 유일한 실점. 오간도가 8회까지 잘 버틴 덕분에 한화도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경기 후 오간도는 "개인적인 승리도 기쁘지만 내가 던진 경기에서 팀이 승리해 더욱 기쁘다. 투구 내용도 만족스러웠다. 투심이 땅볼 유도율이 높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컨트롤이 받쳐주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현재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