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수 투런포+철벽계투…kt, 선두 KIA에 위닝시리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5.11 21: 22

kt가 선두 KIA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낚았다. 
kt는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 주권의 호투와 철벽 계투책을 가동하고 3회 응집력을 과시하며 4-2로 승리했다. 이틀연속 승리를 따낸 kt는 시즌 16승18패를 기록했다. KIA는 이틀연속 타선이 침묵해 연패를 당했다. 
2회까지는 소강상태였고 3회 kt 공세가 펼쳐졌다. 선두타자 이대형이 1루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후 박경수가 몸쪽볼을 잘 끌어당겨 좌월투런홈런으로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유한준이 유격수 땅볼때 상대실책으로 살아났고 장성우의 좌전안타와 2사후 오태곤, 김사연이 연속으로 적시타를 날려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 선발 주권에 막히던 KIA는 4회말 나지완의 좌중간 2루타와 폭투, 최형우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좀처럼 추가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6회에서는 선두 버나니다의 기습번트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후속타자들이 터지지 않았다. 
9회 상대 2루수 실책과 나지완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최형우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뽑았지만 이후 추격에 실패했다. 이범호가 1루 뜬공에 그쳤고 김주찬이 병살로 물러났다. 
kt 선발 주권은 복귀 등판에서 5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낚았다. kt는 6회 심재민이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고 7회는 엄상백이 등판해 퍼펙트로 처리했다. 8회는 배우열이 책임졌고 9회는 소방수 김재윤이 등장해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KIA 선발 팻딘은 6이닝동안 11안타를 맞고 4실점(2자책)했다. 3회 위기에서 투런포와 야수 실책에 이어 집중타를 맞고 추가 실점을 한 것이 뼈아픈 대목이었다. 홍건희가 7회부터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도 한승혁이 실점없이 버텼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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