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NC전 7이닝 1실점...4승 보인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11 20: 55

친정팀 NC타선을 묶은 신재영(28·넥센)이 시즌 4승을 바라보고 있다.
신재영은 11일 오후 6시 30분 창원 마산구장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에서 7이닝 6피안타 1볼넷 5삼진 1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2-1로 리드한 8회 마운드서 내려온 신재영은 시즌 4승(2패)을 바라보고 있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3루수) 채태인(1루수) 김민성(유격수) 김웅빈(지명) 채상현(우익수) 김재현(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10일 경기서 대타로 나와 안타를 쳤던 채상현이 1군 첫 선발로 출전했다.

NC는 이종욱(중견수) 박민우(2루수) 나성범(우익수) 스크럭스(1루수) 모창민(지명) 박석민(3루수) 권희동(좌익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의 타순이었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신재영은 2번 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줬다. 나성범의 후속타에 1사 1,3루가 됐다. 넥센 포수 김재현은 2루 도루를 시도하는 나성범을 견제사로 잡았다.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잡으며 신재영이 겨우 위기를 넘겼다.
안정감을 찾은 신재영은 2회 권희동의 몸을 맞췄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잡아 무실점을 이어갔다. 야수들도 신재영을 도왔다. 3회 선두타자 김태군이 중견수 앞 안타로 살아나갔다. 이종욱이 친 타구가 병살타로 연결됐다.
박민우는 안타를 치고 나가 2연속 출루했다. 나성범의 타구가 우익수 채상현 쪽을 향했다. 상당히 잡기 어려운 타구였다. 원바운드로 안타가 유력한 상황. 채상현이 몸을 날리는 다이빙 캐치로 타구를 잡아냈다. 첫 1군 선발을 자축하는 멋진 호수비였다. 힘을 얻은 신재영은 4회와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았다.
위기는 6회였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박민우의 희생타에 이종욱이 3루를 밟았다. 나성범의 희생플라이에 이종욱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이뤘다. 신재영은 스크럭스를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신재영은 7회말 1사에서 지석훈에게 안타를 맞았다. 권희동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가 됐다. NC는 대타 도태훈을 기용해 승부를 걸었다. 도태훈은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신재영은 김태군까지 땅볼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신재영은 2-1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서 내려와 4승 요건을 갖췄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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