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해커, 7이닝 2실점 호투...시즌 첫 패전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11 20: 43

에릭 해커(34·NC)가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전위기에 놓였다.
해커는 11일 오후 6시 30분 창원 마산구장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서 7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3삼진 2실점 2자책점을 기록했다. 해커(3승)는 1-2로 뒤진 8회 강판당하며 시즌 첫 패배 위기에 놓였다.
NC는 이종욱(중견수) 박민우(2루수) 나성범(우익수) 스크럭스(1루수) 모창민(지명) 박석민(3루수) 권희동(좌익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의 타순이었다.

넥센은 고종욱(좌익수) 이정후(중견수) 서건창(2루수) 윤석민(3루수) 채태인(1루수) 김민성(유격수) 김웅빈(지명) 채상현(우익수) 김재현(포수)의 타순으로 나왔다.
넥센 선두타자 고종욱은 1루수 스크럭스의 실책을 틈타 살아나갔다. 장정석 감독은 이정후에게 보내기 번트를 지시해 성공했다. 하지만 서건창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윤석민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1사 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해커는 2회도 선두타자 채태인을 볼넷으로 살려 보냈다. 김민성의 땅볼에서 채태인이 런다운에 걸렸다. 유격수 손시헌의 송구실책으로 채태인은 2루에 안착했다. 김민성은 아웃됐다. 김웅빈의 땅볼에 채태인은 3루까지 밟았다. 해커는 처음 1군에 선발로 나온 채상현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탈출했다.
해커는 3회도 넥산의 공격을 삼자범퇴로 잘 막았다. 해커는 넥센에게 좀처럼 첫 안타를 허용치 않았다. 넥센은 4회 선두타자 서건창의 안타로 공격을 개시했다. 윤석민이 병살타를 치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어 채태인의 후속타가 터졌지만 이미 늦었다.
넥센은 5회초 선두타자 김웅빈이 안타로 출루했다. 채상현과 김재현의 희생타로 2사 3루가 됐다. 고종욱의 적시타로 넥센이 선취점을 뽑았다. 이정후의 후속타로 2사 1,3루가 됐다. 해커가 흔들리자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나와 그를 안심시켰다. 아직 투구수는 66개 밖에 되지 않은 상황. 해커는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 위기를 1점으로 틀어막았다.
6회초 넥센은 1사에서 채태인이 안타로 출루했다. 김민성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좌측에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좌익수 권희동이 점프하며 타구를 잡았다. 권희동의 빠른 송구에 1루로 귀로하던 채태인까지 아웃을 당했다. 넥센의 추가점 기회는 허무하게 날아갔다.
NC는 6회말 나성범의 1타점 희생타로 1-1 동점을 이뤘다. 해커는 7회초 선두타자 김웅빈에게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해커는 폭투로 김재현을 1루로 살려 보냈다. 고종욱의 땅볼에서 선행주자 김재현이 아웃되고 고종욱은 1루서 살았다. 해커는 이정후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7회까지 책임지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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