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로 벼랑 끝에 몰린 이재호가 집념의 벙커링으로 SSL 클래식 2승째를 올렸다.
이재호는 11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클래식'5라운드 윤용태와 경기서 일꾼을 동반한 초반 벙커링 이후 탱크로 상대 앞마당을 틀어막으면서 2승째를 챙겼다. 3연패 이후 2연승.
윤용태의 앞마당을 확인한 이재호가 배럭스에 생산한 마린과 함께 일꾼을 동반해서 윤용태의 입구에 벙커링을 강행했다. 윤용태도 배터리를 건설하고 일꾼을 대기시키면서 이재호의 공격을 대비했지만 때마침 가세한 벌쳐가 윤용태의 병력을 밀어냈다.
벙커 완성 후 윤용태의 앞마당 넥서스를 날린 이재호는 탱크를 추가해 사정거리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이후 다시 치고 나온 상대 드라군 병력을 모두 전멸시켰다. 갇혀버린 윤용태가 셔틀로 병력을 실어날러 앞마당 조이기 라인을 풀어내려 했지만 이재호는 벙커를 추가하고 심시티를 통해 조이기 라인을 지켜냈다.
윤용태가 최후의 수단으로 셔틀-리버로 이재호의 본진을 노렸지만 이재호는 벌처의 마인과 병력으로 윤용태의 리버를 막아내면서 항복을 받아냈다.
◆ 2017 SSL 클래식 5라운드
1경기 이재호(테란, 1시) 승 [서킷브레이커] 윤용태(프로토스, 11시)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