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외국인 투수 소사가 5이닝을 버티지 못했다.
소사는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 5회 2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3-5로 뒤진 상황이었다.
1회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구자욱에게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맞았으나 4번타자 러프를 148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선두타자 이승엽은 우익수 정면 뜬공으로 아웃됐다. 조동찬은 헛스윙 삼진. 김헌곤이 친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잡으려다 놓치면서 실책으로 내보냈다. 이닝을 끝내지 못한 소사는 이원석에게 투런 홈런을 맞아 2실점했다.
3회에도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박해민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무사 1,3루에서 구자욱의 2루수 땅볼 때 한 점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러프와 이승엽을 외야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4회 처음으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조동찬을 좌익수 뜬공, 김헌곤을 중견수 뜬공, 앞 타석에서 홈런을 때린 이원석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3-3 동점인 된 5회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박해민의 1루수 땅볼 아웃으로 2사 3루가 됐다. 구자욱이 친 타구는 소사의 다리를 살짝 맞고 2루수 앞으로 굴절됐다. 구자욱이 간발의 차이로 1루에서 세이프.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점째를 허용했다. 이어 러프와 이승엽에게 연속 중전 안타를 맞고 5점째를 허용했다.
그러자 LG 벤치는 정찬헌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orange@osen.co.kr [사진] 대구=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