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을 많이 보완했다."
양상문 LG 감독이 양석환의 활약에 대해 스프링캠프에서 타격 자세의 약점을 보완하는데 공을 들였고, 그 결과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고 칭찬했다.
양석환은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 2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데뷔 후 개인 첫 만루 홈런. 지난 5일 어린이날 두산과의 매치에서도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1루수 자리를 꿰차며 올 시즌 타율 3할2푼6리(89타수 29안타)를 기록 중이다. 어느 새 타점도 16개, 팀내 공동 3위다.
양 감독은 "타격 자세에서 몸이 앞으로 나오는 습관이 있었다. 떨어지는 공, 변화구 공략에 약했는데, 이를 보완하면서 상대 투수들의 변화구 적응력이 좋아졌다. 지난번 유희관의 변화구를 때려 안타를 만든 장면이 달라진 점이다"고 설명했다.
4월 중순 정성훈의 감기 몸살로 인해 1루수 기회를 잡은 양석환은 타격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이면서 1루수로 쭉 출장하고 있다. 6번 타순에서 상하위 연결 고리도 잘 해내고 있다. 양 감독은 "타점도 많이 올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