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고원준, 2군에서 구원투수 준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1 16: 17

두산 베어스의 고원준(28)이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2군에서 준비하고 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11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고원준을 구원투수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고원준은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초 임시 선발로 나섰다. 첫 등판인 2일 한화전에서는 4⅓이닝 2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지만, 9일 넥센전에는 1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3개를 내주면서 5실점을했다. 결국 고원준은 다음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2군에 내려간 고원준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이 아닌 구원투수로 나서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9일 상무전에서 9회 마운드에 올라와 12개의 공을 1볼넷 1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9경기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7.
김태형 감독은 "(김)명신이 부상을 당하고 나서 준비시키기 시작했다. 홍상삼이 선발에서 잘 해주고 있고, (박)치국이도 잘 던져주고 있다"라며 "언제 어떤 상황이 될지 모르는 만큼 일단 중간에서 준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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