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EMC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델 EMC 월드 2017’ 행사에서 ‘V맥스(VMAX) 950F’ 등 올 플래시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올 하반기 출시될 하이엔드 스토리지 ‘V맥스(VMAX) 950F’는 이전 세대보다 68% 빨라졌으며, 응답 시간은 30%로 낮췄다. RRH(Random Read Hit) 기준으로 670만 IOPS(초당 입출력 횟수)를 자랑한다. OLTP(온라인 거래 처리) 적용 시의 응답 시간은 350ms에 불과하다.
이전 세대와 비교해 상면은 25% 더 적게 차지하는 V맥스 950F는 최신 인텔 CPU를 채용했다. 유닉스, x86, 메인프레임, IBM i 등 다양한 환경에서 구동함은 물론 파일 워크로드까지 통합할 수 있다. 은행의 핵심 업무나 신용카드 거래 처리, 의료 시스템과 같이 빠른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요하는 미션 크리티컬 워크로드에 적합하다.
‘익스트림IO(XtremIO) X2’는 응답시간을 최대 80% 단축했고 데이터 절감률은 25% 더 높여, 2배 더 많은 복제본을 지원한다. 이전 세대 모델의 1/3 비용으로 더욱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X브릭 당 용량을 3배 향상해 X브릭 하나당 7TB부터 138TB까지 선택할 수 있고, 최대 8개까지 X브릭 확장이 가능하다. 익스트림IO X2는 유효용량 기준으로 최대 5.5PB(페타바이트)까지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합리적인 가격에 블록 데이터와 파일 데이터를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델 EMC 유니티(Dell EMC Unity)’는 새로운 올 플래시 모델 350F, 450F, 550F, 650F를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힐 예정이다.
또 블록 데이터 처리를 위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SC5020’은 시장에 출시된 엔트리급 중에서 가격 선택의 폭이 가장 넓은 솔루션으로 IOPS를 최대 45% 향상하고, 최대 용량은 2PB로 2배 증가했다. 대역폭은 3배 늘었으며, 3U 크기에 30개 드라이브 베이와 듀얼 콘트롤러를 장착했다.
스케일아웃 NAS 스토리지 ‘아이실론(Isilon)’이 혁신적인 아키텍처 ‘인피니티(Infinity)’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시스템도 공개했다. 인피니티 아키텍처는 아이실론 플랫폼의 성능과 확장성을 더욱 높여, IOPS는 최대 6배, 처리량(throughput)은 최대11배, 용량은 2배 더 향상시켰다.
통합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 ‘IPDA(Integrated Data Protection Appliance)’는 재난과 재해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데이터 백업 및 보호 솔루션이다. 백업 스토리지와 소프트웨어, 검색, 분석 등의 기능을 통합 어플라이언스로 구성해 턴키 방식의 데이터보호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letmeout@osen.co.kr
[사진] V맥스 950F /델 EM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