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분기 영업이익 383억원..."AI 기업 도약 매진"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5.11 09: 22

카카오는 K-IFRS(한국국제회계기준) 기준 2017년 1분기 연결 매출 4438억 원, 영업이익 383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2424억 원) 대비 83% 증가했고, 전 분기(4538억 원) 대비 2%가 하락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8.6%다.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68억 원, 전년 동기 대비 435억 원 증가한 545억 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2218억 원으로 전 분기(2215억 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전년 동기(916억 원) 대비로는 142% 뛰었다. 특히 지난해 2분기부터 반영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매출 영향으로 뮤직 콘텐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상승, 1103억 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전 분기 대비 14% 감소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에 따른 신규 게임 출시 부재의 영향이다. 하지만 퍼블리싱 게임 매출 비중의 확대 및 PC 게임 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로는 14% 증가해 8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톡 이모티콘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가 반영된 기타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46%,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한 312억 원이라고 강조했다.
광고 플랫폼 매출은 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6%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성장해 1333억 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53%다.
기타 매출은 887억 원이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및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스토어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상승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진화와 인공지능 기반 기술 기업으로의 도약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프랜차이즈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카카오톡 주문하기와 쉽고 편리하게 물건을 고르고 배송 받을 수 있는 카카오톡 장보기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연내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한 구매, 예약, 예매 등의 비즈니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설립한 카카오브레인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연구 개발에 착수했다. 카카오 내부의 AI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인공지능 플랫폼과 이를 적용한 카카오 서비스 및 스마트 디바이스 출시를 준비 중이다. /letmeout@osen.co.kr
[사진]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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