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시리즈를 낚아라.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kt의 시즌 6차전이 열린다. 각각 1승씩 나누어가진 양팀은 위닝시리즈를 놓고 격돌을 벌인다. 전날 KIA 타선을 잠재운 kt는 2연승에 도전한다. 굴욕의 0-3 영봉패를 당한 KIA는 설욕에 나선다.
kt는 2군에서 재조정을 해온 주권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올해 5경기에 등판했지만 승리없이 3패를 당했다. 선발 평균이닝이 3이닝에 불과하다. 평균자책점 11.40으로 높다. 아직 퀄리티스타트를 못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이 2.60에 이른다.
지난 5일 퓨처스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3실점했다. 김진욱 감독은 "아직 100%는 아니다. 한박자 빨리 불러올렸다. 그래도 예전보다 직구의 스피드가 많이 올라왔다. 선발요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권이 복귀전에서 응집력이 뛰어난 KIA 타자들을 막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KIA 타선은 전날 라이언 피어밴드의 너클볼에 막혀 3안타 빈공에 영봉패를 했다. 주권이 5~6회까지 투구수를 관리하며 3~4점 이내로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좌완 팻딘이 등판한다. 올해 6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93를 기록했다. 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했고 이닝당 출루허용률은 1.30이다. 4월 27일 광주 삼성전에서 부진했지만 5월 5일 롯데전에서는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적극적이고 빠른 템포의 승부를 펼친다. kt 타선을 상대로 7회까지 버티는 것이 관건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