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0일 LG에 패하면서 승률이 다시 1할대(0.194)로 내려갔다. 외국인 투수 페트릭이 구세주가 되어야 한다. 페트릭은 11일 대구 LG전 선발로 나선다.
45만 달러의 저렴한 몸값에도 페트릭은 괜찮은 실력을 보이고 있다. 100만 달러가 넘는 고액 몸값에도 부상으로 빠져 있는 레나도보다 낫다. 성적은 1승4패 평균자책점 4.20이지만 경기 내용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7경기에서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는 매번 6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5일 NC전에서 6⅔이닝 7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량 실점도 없는 편이다. 시즌 초반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이 없었다. 4월 29일 SK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첫 승리를 기록했다.
LG 타선과는 두 번째 만남이다. 지난 4월 6일 잠실 LG전에서 5⅓이닝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당시 오지환에게 3루타와 투런 홈런을 맞았다. 가장 경계해야 한다.
삼성 타선은 10일 LG 차우찬에게 꽁꽁 묶이며 4안타 1득점에 그쳤다. 11일 LG 선발은 강속구 투수 소사다. 삼성 타자들이 소사를 공략하기 쉽지 않을 전망이다. 페트릭이 최대한 실점을 적게 하고 마운드를 지켜야 승산이 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