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송승준, "컨디션 안 좋았는데 포수 리드 굿"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0 22: 32

토종 에이스의 귀환이다. 
롯데 베테랑 우완 송승준이 쾌조의 3연승을 달렸다. 송승준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로 롯데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전환 후 3연승 행진. 
1회 무사 만루 위기를 1점으로 막은 송승준은 3~4회 연속으로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 없이 극복했다. 최고 146km 직구(53개) 외에도 포크(39개) 커브(12개) 등 변화구로 타이밍을 잘 빼앗았다.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에 들어왔지만 벌써 3연승 질주. 

경기 후 송승준은 "1회 위기 상황에서 무실점으로 막아낸다는 생각보다 최소 실점으로 막자란 생각을 갖고 투구했다. 수비들이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병살을 만들어줘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송승준은 "사실 이전 경기들보다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강)민호가 공격적으로 리드해줬다. 피하지 않고 빠르게 승부한 게 좋은 효과 있었다"고 포수 강민호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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