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4승+선발전원안타' 두산, SK 잡고 3연패 탈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0 21: 47

두산 베어스가 투·타 조화를 이루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탈출한 시즌 15승(17패)째를 챙겼다. 반면 SK는 시즌 16패(16승)째를 당했다.
이날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 두산은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에반스(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박건우(중견수)-최주환(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SK는 조용호(중견수)-나주환(2루수)-최정(3루수)-한동민(우익수)-김동엽(좌익수)-박정권(1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박승욱(유격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두산은 2회말 집중력을 보이면서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양의지와 박건우가 연속으로 안타를 친 뒤 허경민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서 민병헌과 오재원이 잇따라 적시타를 날리면서 두산은 3-0으로 앞서나갔다.
3회말 두산의 득점이 이어졌다. 2사 후 박건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고, 곧바로 허경민이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더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내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두산이 7회말 1사 후 김재환이 안타를 치고 나가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서 양의지가 2루타로 김재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서 8회에도 허경민-김재호-민병헌의 연속 안타로 두산은 한 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두산은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니퍼트에 이어 김강률(1이닝)-이현승(1이닝)-이용찬(1이닝)이 실점없이 SK 타선을 봉쇄했다.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선발 투수 니퍼트는 시즌 4승째를 챙겼다. 반면 6이닝 4실점을 기록한 SK 문승원은 시즌 3패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 데이터 박스
-두산 니퍼트 : 6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직구 68개(142~153km/h), 체인지업 27개(128~135km/h), 슬라이더 24개(125~132km/h), 커브 1개(119km/h)
-SK 문승원 : 6이닝 10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
직구 69개(120~149km/h), 슬라이더 14개(126~136km/h), 포크 13개(121~139km/h), 커브 12개(112~121km/h), 투심 3개(137~139km/h)
-두산 선발타자 전원안타, 시즌 13호, 두산 시즌 2호, 통산 780호.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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