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가 8회까지 완벽하게 지배했다".
kt는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5차전에서 오정복의 타점 활약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무실점 투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15승(19패)을 기록했다. KIA는 4연승을 마감하며 10패째(24승)를 당했다.
승리의 주역은 피어밴드였다. 8회까지 10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피안타 1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오정복은 2회 1사2,3루에서 좌전적시타로 주자들을 불러들였고 9회에서도 1사2루에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3타점을 모두 기록했다.
경기후 김진욱 감독은 "선발 피어밴드가 평소보다 많은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8회까지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마무리 김재윤도 오랜만의 등판이라 어려웠을텐데 경기를 잘 마무리해주었다. 특히 9회 오태곤 오정복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뽑은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11일 경기 선발투수는 KIA 팻딘, kt 주권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