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피안타' 문승원, 두산전 6이닝 4실점 '패전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0 21: 00

SK 와이번스의 문승원(28)이 시즌 3패 위기에 몰렸다.
문승원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4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0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두산전에서 6⅔이닝 4실점을 기록했던 문승원은 이날 경기 초반 실점이 이어지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말 선두타자 민병헌을 땅볼로 잡은 뒤 오재원을 삼진으로 잡았다. 에반스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김재환을 뜬공 처리하면서 첫 이닝을 실점없이 끝냈다.
2회말 집중타를 허용하며 실점이 나왔다. 양의지와 박건우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은 문승원은 최주환의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았다. 1사 1,3루 상황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김재호를 우익수 뜬공 처리해 급한 불을 끄는 듯 했지만, 민병헌과 오재원에게 연속으로 적시타를 맞으면서 3실점을 했다. 이후 에반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해 이닝을 마쳣다.
3회초에도 실점이 이어졌다. 2사 후 박건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곧바로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허경민을 삼진 처리하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초 김재호(삼진)-민병헌(3루 땅볼)-오재원(삼진)을 깔끔하게 잡아냈다.
5회초 에반스와 김재환을 범타로 막은 뒤 양의지에게 2루타를 내줬다. 그러나 박건우를 삼진 처리하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다.
총 97개의 공을 던진 문승원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최주환과 허경민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홈을 노리던 대주자 조수행을 잡았다. 이후 민병헌과 오재원을 범타로 처리하면서 6회를 끝냈다.
총 112개의 공을 던진 문승원은 팀이 0-4로 지고 있던 7회말 마운드를 내려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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