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 니퍼트, SK전 6이닝 무실점 완벽투 '4승 요건'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5.10 20: 56

두산 베어스의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니퍼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4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승리를 거둔 니퍼트는 이날 6이닝동안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조용호를 땅볼 처리한 니퍼트는 나주환과 최정을 범타로 막으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2회초 삼진 행진이 이어졌다. 한동민을 삼진 처리한 니퍼트는 김동엽을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정의윤을 삼진으로 잡았다.
3회초 니퍼트는 이재원과 박승욱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조용호에게 3루타를 내줬지만, 나주환을 삼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4회초 선두타자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한동민을 삼진으로 잡았다. 김동엽을 몸에 맞는 공을 내보냈지만, 박정권과 정의윤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루에 시작을 했다. 그러나 박승욱을 땅볼 처리한 뒤 조용호와 나주환을 땅볼과 삼진으로 처리해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초 니퍼트는 최정과 11구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이어 한동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동엽과 박정권을 각각 3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총 120개의 공을 던진 니퍼트는 팀이 4-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를 김강률에게 넘겨줬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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