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태(20·넥센)가 잘 던지고도 시즌 4패 위기다.
넥센 선발 최원태(3승3패)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개최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1차전에서 6이닝 7피안타 7삼진 3실점 3자책점을 기록한 뒤 0-3으로 뒤진 7회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최원태는 시즌 4패 위기다.
넥센은 서건창(지명) 송성문(2루) 윤석민(3루수) 대니돈(우익수) 채태인(1루수) 고종욱(좌익수) 김웅빈(유격수) 김재현(포수) 이정후(중견수)의 타순이었다.
NC는 이종욱(중견수) 박민우(2루수) 나성범(우익수) 스크럭스(1루수) 모창민(지명) 박석민(3루수) 권희동(좌익수) 손시헌(유격수) 김태군(포수)의 타순으로 맞섰다.
최원태는 이종욱(땅볼), 박민우(땅볼), 나성범(삼진)을 삼자범퇴로 처리, 깔끔하게 1회를 막았다. 2회 최원태는 스크럭스(삼진)와 모창민(2루 뜬공), 박석민(삼진)까지 막으며 무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이 첫 안타를 치고 나갔다. 손시헌의 타구가 유격수 김웅빈을 맞고 튀었다. 하지만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착각한 권희동이 1루로 귀루하며 2루에서 죽었다. NC가 절호의 득점기회를 날리는 상황이었다. 김태군의 타구가 다시 유격수 김웅빈을 향했다. 병살타 코스에서 김웅빈이 공을 다시 놓치며 1사 1,2루가 됐다. 이종욱이 타구가 3루로 향했다. 윤석민이 3루를 찍고 1루에 송구해 병살타를 만들었다. 최원태는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넥센 야수들의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다. 4회말 1사에서 나성범의 타격이 좌익수 쪽으로 향했다. 고종욱과 중견수 이정후가 모두 공을 시야에서 놓쳤다. 나성범의 평범한 타구가 2루타로 이어졌다. 최원태는 보크를 범하며 흔들렸다. 나성범이 3루까지 진출했다. 스크럭스의 적시 2루타로 NC가 선취점을 뽑았다. 최원태는 모창민과 박석민을 삼진으로 잡아 급한 불을 껐다.
NC는 5회말 1사에서 손시헌이 다시 한 번 안타로 출루했다. 김태군까지 연속타로 출루했다. NC는 1사 1,2루의 찬스를 맞았다. 이종욱의 1타점 적시타로 NC가 2-0으로 앞섰다. 여전히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박민우의 적시타로 NC가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최원태는 나성범(삼진)과 스크럭스(2루 땅볼)를 잡아 겨우 위기서 벗어났다.
최원태는 6회 모창민과 박석민을 범타로 잡았다. 권희동까지 잡아낸 최원태는 데뷔 후 가장 많은 투구수 109개를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