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수, 롯데전 4이닝 3실점 퀵후크 강판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5.10 20: 31

한화 우완 배영수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배영수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4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5회 고비를 넘지 못하고 퀵후크 강판됐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일 문학 SK전에서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던 배영수는 이날도 4이닝 투구에 만족했다. 

1회 시작과 동시에 롯데 1번 손아섭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초구 137km 낮은 직구를 손아섭이 비거리 110m 홈런으로 연결했다. 배영수의 시즌 3번째 피홈런. 이어 나경민을 헛스윙 삼진 잡았지만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위기를 초래했다. 하지만 강민호를 좌익수 뜬공, 김문호를 2루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 없이 막았다. 
2회에는 김동한을 투수 앞 땅볼, 앤디 번즈를 2루 내야 뜬공으로 잡은 다음 김대륙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손아섭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웠다. 3회에도 선두 나경민에게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줬으나 이대호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최준석을 유격수 땅볼,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 아웃시키며 점수를 주지 않았다. 
4회에는 선두 김문호를 2루 땅볼 처리한 뒤 김동한에게 3루 내야안타를 내줬지만, 번즈를 몸쪽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김대륙을 유격수 땅볼 아웃시키며 안정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5회 고비를 못 넘겼다. 선두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나경민의 보내기 번트 때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주자가 모였다. 이대호와 집요한 몸쪽 승부를 벌였으나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맞은 배영수는 최준석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총 투구수는 88개로 스트라이크 55개, 볼 33개. 구원으로 올라온 송창식이 강민호를 3루 내야 뜬공, 김문호를 루킹 삼진, 김동한을 1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고 배영수는 3실점(2자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91에서 3.99로 소폭 상승했다. /waw@osen.co.kr
[사진]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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