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구' 윤성환, LG전 6⅔이닝 1실점...2승 실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5.10 20: 36

삼성 윤성환이 시즌 2승 도전이 또 무산됐다. 
윤성환은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LG전에 선발로 등판해 7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1-1 동점인 상황에서 주자를 1,2루에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121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하며 6⅔이닝 8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1500이닝과 1100탈삼진을 달성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1회 위기를 맞았다. 박용택과 김용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정성훈을 삼진으로 잡으며 한 숨 돌렸고,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오지환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가 됐지만,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실점없이 막아냈다.

2회 이병규와 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손주인은 유격수 뜬공 아웃. 그러나 3회 또다시 박용택과 김용의에게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가 됐다. 정성훈의 1루수 땅볼 때 2루에서 포스 아웃. 1사 1,3루에서 히메네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허용했다.
4회 오지환을 우익수 뜬공,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은 후 이병규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유강남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5회 손주인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 박용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용의에게 좌측 펜스를 맞는 2루타를 허용했으나, 정성훈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아냈다. 
6회 히메네스와 오지환을 범타로 처리했고, 양석환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병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105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대타 임훈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손주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용택이 친 평범한 뜬공을 포수 이지영이 잡지 못하면서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다. 이어 김용의에게 중전 안타를 맞자, 교체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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