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마이클 보우덴이 오는 16일 추가로 MRI 촬영을 한다.
두산 관계자는 10일 "보우덴이 오는 16일 MRI 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어떤 치료 방법을 택할 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우덴은 지난달 2일 선발 등판 할 예정이었지만,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시 검사 결과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두산은 일단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한 뒤 경과를 지켜봤다.
이후 1군과 동행하며 회복에 주력한 보우덴은 지난 21일과 27일 선발투수로 나섰다. 구속도 148km/h까지 나오면서 완벽하게 부상을 털어내는 듯 했다. 그러나 등판 후 보우덴은 어깨 쪽에 다시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지난 1일 다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일 두 번째 MRI 촬영을 실시한 뒤 한국과 미국 측 두 군데의 소견을 모두 들은 결과 어깨충돌증후군으로 판명됐다. 보우덴은 이후 홈 경기 때는 잠실, 원정 경기에서는 이천에서 체력 훈련에 중점을 뒀다.
일단 구체적인 치료 방법은 오는 16일 추가 촬영 후 결정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는 "오는 16일 MRI 검사를 실시할 예정으로 미국과 한국 두 군데의 소견을 모두 들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검사 결과에 따라서 주사 치료 등 어떤 치료 방법을 택할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른 외국인 투수로 교체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고려하지 않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