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이 당분간 톱타자로 출장한다.
양상문 LG 감독은 10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톱타자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즌 초반 이형종이 1번타자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최근 타격 페이스가 하락세다. 양 감독의 대안은 베테랑 박용택이다.
양 감독은 "박용택이 1번으로 나가 결과가 좋았다. 성공했으니 당분간 1번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형종이가 조금 살아나면 1번이나 3번으로 타순에 넣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지난 7일 두산전에 톱타자로 나서 2안타 6타점으로 맹활약했다. 10일 삼성전에도 1번타자로 나선다.
이형종은 시즌 타율은 3할2푼7리를 기록 중이지만, 최근 10경기 타율은 1할2푼5리(32타수 4안타)에 그치고 있다. 타자로서 풀타임 첫 해를 보내는 이형종은 4월 놀라운 성적을 보였으나 체력 부담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이형종은 10일 삼성전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양 감독은 "3경기 정도 푹 쉬었으니 체력이 비축되고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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