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건 다음 시즌 UCL 진출이다."
맨유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서 셀타 비고(스페인)와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서 1-0 승리를 거둔 맨유는 2차전서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른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이 절실하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 내 성적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맨유 핵심 미드필더 안데르 에레라는 10일 영국 익스프레스에 실린 인터뷰서 "가장 중요한 건 다음 시즌 UCL 진출"이라며 "맨유에 UCL 진출이 아주 중요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에레라는 "우리는 커뮤니티 실드와 리그컵 등 두 개의 우승트로피를 갖고 있다. UEL서도 우승한다면 아주 좋은 시즌을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셀타는 만만치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에레라는 맨유 유니폼을 입기 전 레알 사라고사와 아틀레틱 빌바오(이상 스페인)서 뛰며 셀타를 수없이 상대해왔다. 그는 "셀타는 UEL 원정 경기 때마다 골을 넣어왔기 때문에 그 점을 조심해야 한다"면서 "그들은 정말 좋은 팀이고, 원정서 무서운 경기력을 가진 팀이기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에레라는 지난 4월 한 달 동안 맨유의 9경기에 출전하며 팬들이 뽑은 4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특히 선두 첼시전서 맹활약하며 2-0 완승에 일조했다.
에레라는 "3~4일마다 경기를 치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면서 "지금 중요한 시기를 잘 보내고 완벽하게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바람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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