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광주, 이선호기자] 부진에 빠진 kt 좌완 정대현이 재충전에 나선다.
kt는 1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정대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대신 주권을 1군에 승격했다.
올 시즌 kt 선발 요원으로 활약 중인 정대현은 7차례 등판을 통해 2승 5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7.61로 높았다. 정대현은 지난달 14일 LG전 이후 5연패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이다. 특히 9일 KIA전서 5이닝 9실점(12피안타(3피홈런) 4사사구 3탈삼진)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김진욱 감독은 정대현에게 구위 회복을 위한 시간을 주기로 했다. 김진욱 감독은 "정대현이 많이 노력을 하는데 폼이 무너졌다. 불펜에서 좋은데 마운드에 올라가면 생각이 많다. 너무 잘하려고 하고 맞지 않으려다보니 꼬인다. 어제는 멘붕이 온 것 같다. 2군에서 다시 회복해서 올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주권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 승리없이 3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은 11.40. 퓨처스리그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17를 기록했다. 지난 5일 KIA와의 경기에서는 5⅔이닝 8피안타 3실점했다. 주권은 11일 KIA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정대현 대신 선발투수로 복귀시킨다. 아직 구위가 100%는 아니고 한 템포 빨리 불렀다. 직구 구속이 많이 올라왔다. 2군 경기에서는 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이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 내일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