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펑펑’ 스크럭스, “아주 좋아요 everyday!”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5.10 16: 41

 NC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30·NC)가 배팅훈련에서 홈런을 펑펑 날렸다.
NC는 9일 오후 창원 마산구장에서 넥센을 상대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1차전을 갖는다. 전날 경기가 우천으로 순연되며 두 팀은 시즌 첫 대결을 치른다. NC는 선발투수를 이민호에서 6연승을 달리는 맨쉽으로 교체했다. 넥센은 최원태(3승3패, 평균자책점 3.64)가 그대로 등판한다.
경기를 앞둔 김경문 감독은 “어제 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많이 가라앉았다. 일본에서는 화산재 때문에 훈련을 취소한 적도 있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김경문 감독의 시선은 타자들을 꼼꼼하게 살폈다. 외국타자 스크럭스는 배팅케이지에서 홈런을 펑펑 날렸다. 스크럭스는 15분간 진행된 타격훈련에서 3구 중 하나 꼴로 담장 밖으로 날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김경문 감독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스크럭스는 시즌 10호 홈런으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삼진도 가장 많이 당하는 선수다. 스크럭스는 시즌 110타수에서 43삼진을 당해 리그 1위에 올라있다. 스크럭스는 7연타석 삼진으로 KBO 최다기록인 8개를 넘을 뻔했다.
훈련을 마친 스크럭스는 땀을 뻘뻘 흘리며 김경문 감독에게 다가와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주먹을 맞부딪쳤다. 김경문 감독이 “컨디션 어때?”라고 물으니 “좋아! 아주 좋아요. everyday!”라며 자기 가슴을 펑펑 때렸다. 한국말도 능숙하게 구사하는 스크럭스의 넉살은 그의 성적이 왜 좋은지 대변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