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식이가 좀 지친듯하다".
김기태 KIA 감독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 선발출전명단에서 주전 포수 김민식을 제외했다. 대신 한승택이 9번타자로 선발 마스크를 쓴다.
김 감독은 "민식이가 볼을 떨어뜨리는 등 좀 지친 것 같다. 오늘은 승택이가 먼저 나간다"고 말했다. 김민식은 트레이드 이후 주전 마스크를 쓰고 마운드 안정을 이끌었다.
왼 무릎 이상을 호소한 유격수 김선빈도 이틀 연속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전날에 이어 김지성이 8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전한다. KIA 타순은 버나니다 이명기의 테이블세터진, 나지완 최형우 이범호 클린업트리오에 이어 하위타선은 김주찬 안치홍 김지성 한승택으로 꾸렸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