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퀸' 안신애(27)가 이보미(29)와 두 대회 연속 동반 라운딩한다.
안신애는 오는 12일부터 일본 후쿠오카CC(파72)서 열리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총상금 1억 2000만 엔)에 나선다.
안신애는 지난 7일 끝난 J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을 통해 일본 무대에 데뷔하며 지대한 관심을 끌었다. 수백여 명 구름 갤러리를 몰고다니며 그를 향한 열띤 취재 경쟁이 펼쳐졌다.
안신애가 일본 무대 두 번째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10일 "섹시퀸 안신애가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 1라운드서 이보미와 한 조에 편성됐다"고 보도했다.
안신애는 살롱파스컵 마지막 날에도 JLPGA 투어 2년 연속 상금왕에 빛나는 이보미와 티오프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기량과 미모를 겸비한 이보미는 자타공인 일본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한 대회 만에 이례적인 관심을 받은 안신애가 두 대회 연속 이보미와 함께 티오프하는 건 남다른 의미가 있다.
안신애는 일본 무대 데뷔전서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 공동 41위로 마감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안신애의 JLPGA 투어 마수걸이 우승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신애가 다시 한 번 열도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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