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0·다저스)이 부상을 털고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미국 일간지 'LA 타임스'의 앤디 매컬루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류현진이 오는 12일 덴버에서 치르는 콜로라도전에 선발로 나선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부터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후속 타자의 땅볼 타구 때 2루에 슬라이딩을 했고, 이 과정에서 엉덩이에 강한 충격이 있었다. 이후 엉덩이가 땡기는 증상을 호소한 류현진은 결국 지난 2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류현진은 휴식을 취하면서 컨디션 조절을 했고, 12일 콜로라도전에서 시즌 6번째 등판을 하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남겼다. 패가 많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펼치며 수술 후유증을 완벽하게 지웠음을 증명했다. 특히 1일 필라델피아전에서는 5⅓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첫 승을 수확하기도 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