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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명문고 출신' 문재인, 학교체육 개혁 통한 '스포츠 복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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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체육기조는 학교체육 개혁을 통한 스포츠 복지국가 건설이다. 이 같은 공약은 정유라 비리로 박근혜 탄핵의 불씨가 된 쳬육계에 많은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9일 열린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제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문재인 후보는 1342만 3800표(41.1%)를 획득해 785만 2849표(24%)를 얻는데 그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1,2위와의 표차는 557만여표로 역대 최다로 기록됐다.

새로운 대통령이 세워지기까지 시발점은 잘못된 체육정책 때문이었다.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시작으로 불거진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체육계 적폐가 밝혀졌고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까지 이어졌다.

문재인 제 19대 대통령은 체육공약을 내놓고 곧바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4월 9일 열린 2017 체육인대회에 참석해 자신의 공약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야구 명문 경남고 출신으로 이미 야구장에 자주 모습을 나타내기도 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1960년 3.7%에 불과했던 65세이상 인구가 올해 13.7%, 710만명으로 늘었다. 국민백세시대 행복의 제1조건은 역시 건강”이라면서 “생활체육 현실은 너무 부족하다. 사회인야구단이 2만 개인데 전국 야구장은 359개에 불과하다. 저소득층, 여성, 장애인의 참여율은 집계조차 안된다. 국민 누구나 걸어서 10분안에 체육시설을 만나게 하겠다. 스포츠클럽 지원법 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스포츠클럽 지원법' 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리고 학교체육에 대해서도 당위성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학교체육은 대한민국 체육의 근간이다. 학교체육이 제대로 서야 우리학생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모든 학교에서 예체능 교육을 더 늘리고 지원하자는 것이 저의 핵심적인 교육정책"이라며 "학생선수가 운동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공부하는 운동선수, 운동하는 일반학생을 비전으로 학교체육진흥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8일 열린 19대 대통령 선거캠프 초청 체육정책 토론회에서 문재인 당시 후보측 대표로 나선 이용식 가톨릭관동대 교수는 엘리트 체육을 하는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과 학교 체육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학교체육진흥회'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엘리트 체육과 관련해선 상비군 제도를 전 종목에 도입해 시스템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체육 전문 병원을 만들어 선수 자원이 고갈되지 않는 방안도 고민했다.

체육계 일자리 확대에 대한 공약과 함께 은퇴선수 취업지원, 공공 민간 신규 시장 스포츠 일자리 창츨, 스포츠 융복합시장 확대 등에도 비중을 두고 발표했다.
 
더불어 체육특기자 제도 개선에 힘쓸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운동부 중심의 학교체육을 전면 개편하겠다. 최저학력제를 도입하고 일반 학생들의 학교체육 활동을 강화해 공부하는 선수-운동하는 학생을 양성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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