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 부상’ BAL 브리튼, 최소 2개월 '아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5.10 08: 26

‘철벽 마무리’ 잭 브리튼(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당분간 휴업한다. 볼티모어 불펜 야구의 중심인 브리튼의 장기 결장이 예정되면서 팀도 악재를 맞이했다.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팔뚝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브리튼이 최소 2주 간은 공을 던지지 않고 휴식을 취해야 하고, 복귀까지는 45~60일 가량 소요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약 2개월가량 브리튼은 팀을 이탈한다.
브리튼은 지난달 17일 왼쪽 팔뚝 부상으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3일 다시 복귀했다. 그러나 왼쪽 팔뚝 통증이 재발하면서 지난 6일 부상자명단에 재 등록됐다. MRI결과 팔꿈치 이상 증세는 없었지만 팔뚝 염증이 가라앉아야 한다는 소견이 나왔다.

매체는 “브리튼이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닐 엘트라체 박사로부터 검진을 받았고, 현재는 플라리다 주 사라소타의 스프링캠프 훈련지로 이동해 재활을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리튼은 MLB.com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엘트라체 박사에게 ‘최소 열흘, 그 이상을 던질 수 없다. 2주는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얘기를 듣는 것은 힘든 시간이었다”면서 “만약 내 팔에 통증이 없고 느낌이 좋다면 다시 던지는 재활 과정을 시작할 수 있다. 그 뒤의 모든 것은 내가 느끼는 것에 중점에 둬야 한다. 내 부상이 독특한 부상이기 때문에 힘든 시간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54세이브 연속 세이브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등 메이저리그 현존 최고의 마무리 투수로 군림하고 있는 브리튼은 올시즌 8경기 등판해 5세이브 평균자책점 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브리튼의 공백은 브래드 브락, 대런 오데이 등이 나눠맡을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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